2023년 2월 22일 개봉작 '마루이 비디오 (Marui Video , 2020)' 리뷰와 정보, 결말 해석, 출연진 (배우, 등장인물) 소개, 시청 가능 OTT 플랫폼 등을 안내합니다. 그럼 추천하는 한국 영화 안내를 시작하겠습니다.
목차
'마루이 비디오'의 홍보를 위해 개인이 작성한 글입니다. 아직 해당 작품을 모르시거나 많은 분들의 견해나 느낀 점을 공유하거나 공감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흥미 있는 주제들을 작성한 내용입니다. 제 글을 보시는 분들이 꼭 OTT 플랫폼을 통해 보시길 바라는 작품입니다.
마루이 비디오
2023년 2월 22일 '윤준형 감독'의 감독, 각본으로 제작되어 개봉된 세 번째 작품 '마루이 비디오'입니다. 윤준형 감독님은 페이크 다큐멘터리 '목두기 비디오, 2003'와 스릴러 영화 '그놈이다, 2015'를 감독, 각본한 인물로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목두기 비디오'는 윤준형 감독이 우연히 숲에서 들리는 '아버지'라는 의문의 소리를 추척하는 해외 공포 다큐멘터리를 보고 만든 작품입니다. 사람들을 공포와 혼란에 빠뜨리며 '인터넷 괴담'을 시작으로 이 페이크 다큐멘터리를 본 사람들이 실제 사건으로 오해해 경찰에 신고하는 일도 벌어졌으며, 이후 경찰 조사는 물론 언론사 취재, SBS '백만불 미스터리'에 제보되는 등 해프닝을 겪은 작품이죠. 그리고 '마루이 비디오' 또한 '목두기 비디오'와 같은 파운드 푸티지 호러로 부산의 한 암자에서 사라진 김수찬 PD와 홍은희 기자.. 그들이 남긴 영상 속에 담긴 1992년 동성장 여관 살인사건과 1987년 아미동 일가족 살인사건이 연관이 있음을 알고 취재를 계속하지만, 그들에게 일어나게 되는 기묘하고 알 수 없는 일들을 담은 영상입니다.
그리고 배우 '서현우', '조민경'의 높은 연기로 이 미스터리 호러를 한층 더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었네요. 하지만 목두기 비디오의 해프닝 때문이었을까요? 이 작품은 스크린과 현실의 경계 안에서 묘한 감정을 느끼게는 해주지만.. 미지의 존재의 강력한 영향 때문에 허구의 이야기라는 느낌을 강하게 주어 개인적으로 몰입도가 굉장히 떨어지더라고요. 나만 이렇게 느꼈던 것이 아닐까.. 괜찮은 작품을 혹평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 다른 분들의 평가도 비교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국내의 평가는 좋지 않았습니다. '전형적인 페이크 다큐멘터리', '중, 고등학생들에게나 먹힐 페이크 or 실화 다큐멘터리', '15세 이상은 안 무서워할 이야기', '전형적인 구식 공포물'등의 혹평이 이어졌죠. 해외의 평도 동일합니다. '결말이 실망스럽다', '더 좋아하고 싶지만, 좋아할 만한 게 없다'등 현재는 혹평이 더 많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희대의 똥작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죠.그렇다고 이 작품이 미스터리 호러로서 완전히 별로라거나 볼 가치가 없는 영화라는 평가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만약에.. 정말 이 사건이 정말 국내 사람들이 모르고 있던 사건을 영상화 한 작품이라면 소름 끼치는 내용이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살인 사건의 조사 과정은 굉장히 몰입도 높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음.. 무엇인가 조금 아쉬운 작품이더라고요.
주의하실 점은 '페이크 다큐', '셔터', '무서운 이야기', '컨저링' 등의 작품같이 어떠한 깜짝 놀랄만한 존재들을 보며 공포에 젖는 작품이 아닙니다. '사탄의 인형', '오펀: 천사의 비밀' 등의 작품과 같이 어떠한 공포의 존재가 자주 나타나지도 않고요. 퇴마라는 것과 빙의라는 소재를 담고 있기에 '엑소시스트', '검은 사제들' 등과 비슷한 작품으로 봐야 할 것 같기도 하네요.. '주온', '링'과 같이 피할 수 없는 존재의 저주를 담기도 했고요. 미스터리 사건 조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나쁘지 않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스터리 호러라면 급을 가리지 않고 보시는 매니아 분들에 게도요. 킬링타임으로 보기에는.. 개인적인 마음으로 차라리 다른 작품을 보시는 걸 더 추천드리네요.. 여러모로 아쉬운 작품입니다.
줄거리
[마루이 유한회사의 입장]
2019년 여름, 부산의 한 암자에서 빈 스타렉스가 발견되었다. 본 차량의 소유주인 김수찬 PD는 당사의 외주를 받아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이었다.
검찰은 그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영상을 사건의 주요 증거로 보고 압수하였으나, 당사는 재산권 청구 소송을 통해 그 영상을 돌려 받았다.
이에 그 영상을 편집, 가공하여 상영하기로 결정한다. 다큐 속 내레이션은 김수찬 PD의 육성임을 밝힌다.
김수찬: "우리 그때 술자리에서 했던 얘기"
김수찬: "그냥 편안하게 해요"
홍은희: "네, 알겠습니다"
홍은희: "아, 예, 어.."
홍은희: "저는 사회부 사건팀 홍은희기자고요. 검찰청을 출입하고 있는 기자입니다"
홍은희: "그.. 검사들 사이에서 살인사건에 대한 증거영상물들 중에서 굉장히 폭력적이고 잔인함의 수위가 높아서"
홍은희: "외부로 유출되면 안 되는 그런 영상물들을 마루이 비디오라고 한대요"
홍은희: "그런 영상물들이 검찰청 지하보관소에 봉인되어 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홍은희: "그 비디오들 중에서 검사들 사이에서 돌려보고 하던..."
뉴스 아나운서: "살인 사건의 유력한..."
김수찬: "1992년. 부산 소재의 한 여관에서 살인 사건이 있었는데"
김수찬: "여관의 아르바이트생이 여자 친구를 데리고 와서"
김수찬: "비디오를 촬영하고는 그녀를 잔인하게 살해했다는 것이다"
김수찬: "이 여관방에서 찍힌 비디오 또한"
김수찬: "그 잔인함 때문에 외부 유출이 금지되며"
김수찬: "봉인되었다는데"
김수찬: "그런데.. 검사들 사이 이 비디오가 화제가 된 것은"
김수찬: "전혀 뜻밖의 이유 때문이었다고 한다"
윤현식 검사: "음... 기억나요"
윤현식 검사: "그때 귀신 들린 비디오네 하면서 다들 신기해서 돌려봤어요"
윤현식 검사: "이상한 게 찍혔던 거죠"
윤현식 검사: "거울에 누가 나왔다가 사라지는데... 남학생 얼굴 같았어요"
윤현식 검사: "도저히 사람 얼굴이 찍힐 수 없는 곳에 희뿌연 뭔가 찍힌 게..."
윤현식 검사: "우리가 어렸을 때 검정 교복에 모자 눌러쓰고 그랬거든..."
윤현식 검사: "그런 남자얼굴이 찍혔던 것 같아요"
[부산 지방 검찰청]
김수찬: "소문의 비디오를 찾을 수는 없을까?"
김수찬: "우린 경찰청 자료 보관소를 찾아가"
김수찬: "동성장 사건의 증거 목록을 확인하였다"
검찰청 직원: "지하 보관서 가면요. 곰팡이 핀 것처럼 천장이 시커메요"
검찰청 직원: "피 묻은 옷, 사람 죽일 때 쓴 칼. 별의별 것들이 다 있거든요"
검찰청 직원: "그 기운에 천장 썩어 나는 거죠. 묘해요 보고 있으면..."
'증거보관실 입수사진 - 2001년경 촬영'
김수찬: "망자들의 한 서린 물건들로 인해"
김수찬: "보관실의 천장이 시커멓게 변해 있다는"
김수찬: "믿기 힘든 이야기"
검찰청 직원: "(자료가) 없네요... 패결된 사건이라서 20년 지나면 다 버려요... 미제사건도 아니고..."
검찰청 직원: "근데 꼭 규정대로 안 하기도 해요. 저희 이사 가거나 뭐 정리할 때 몰아서 버리기도 하거든요"
검찰청 직원: "관할구역마다 업자들이 붙어 있어요... 서류 분쇄하고 태우고 하는..."
소각장 직원: "이게 뭡니까?"
김수찬: "아, 뭘 찾느라고요"
김수찬: "우린 비디오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김수찬: "이미 오래전 폐기된 증거물을 찾기란 불가능해 보였다"
홍은희: "선배, 이거 좀 한번 보세요"
김수찬: "응"
김수찬: "후배 기자로부터 들은 그 이야기는"
김수찬: "흔히 떠도는 괴담 정도라고 생각했다"
김수찬: "그러나 그것은 한동안 나의 뇌리에서 떠나질 않았고"
김수찬: "우린 그것을 다큐로 만들어 보기로 의기투합했다"
김수찬: "그런데.. 그땐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김수찬: "그 누구도 알지 못했다"
이렇게 마루이 비디오는 국내에서 일어난 사건 영상 중 그 수위가 높아 외부로 유출되면 안 되는 영상물을 '마루이 비디오'라고 한다는 것을 우리들에게 알리며 , 부산 검찰청 지하 보관소에 봉인된 비디오에 대한 소문을 들은 김수찬 PD와 홍은희기자가 이를 입수해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던 중.. 부산의 한 암자에서 실종되어.. 스타렉스에 남아있던 그들의 영상기록을 각색하여 그동안의 행보를 편집, 가공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후기
현실과 스크린의 경계를 넘나드는 흥미로운 전개
개인적으로 이런 미스터리 사건들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미스터리가 주는 공포에 빠져들고 싶은 날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 작품에 혹해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마루이 비디오의 이야기들은 몰입할 수밖에 없을 만큼 너무 흥미롭고 소름 끼칩니다. '마루이'라는 단어도 처음이거니와 '얼마나 잔혹했던 사건이길래 저렇게 숨겼던 것일까?'라는 의문들이 영상을 계속 보고 싶게 했죠. 게다가 저는.. 1992년에 이런 사건이 있었는지도 몰랐어요. 어렸을 적 주변에서 일어나는 살인 사건들이나 자살사건들이 뉴스에 대대적으로 보도가 안 되는 것을 본 적이 있기도 하고요.. 그렇기에 검색 엔진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관계자들만이 알고 있는 미지의 사건의 진상이 궁금했습니다.
'의문의 존재'와 '동성장 여관'과의 관계를 수사하는 과정은 상당히 흥미로울 것입니다. 여관의 주인이 부산의 아미동에 집이 있었고 그 집에서 사람이 많이 죽어 집을 팔고 여관 건물을 구매했던 비밀이 있었던 것이죠. 그렇게 얻은 정보로 동성장여관 건물주 '조용태'와 만나게 되고, 그가 알려준 아미동의 폐가에서 장남 '조경호'가 일가족 2명을 살해한 현장을 수사하며 얻게 되는 퍼즐들과 주민들에게 얻는 단서들을 통해 진실에 다가가는 수사 과정 등.. 이렇게 굉장히 현실적인 증거들과 사건 조사 과정이 '마루이 비디오'를 완전히 허구라고 부정하기 어렵게 만들죠.
그리고 이 의문의 조사들이 하나하나 풀릴 때마다 전해오는 공포감은 꽤 큽니다.. 꽤 충격적일 것입니다. 싸이코패스를 눈앞에서 보게 될 것이니까요.. '히치하이킹 연쇄 살인마 에드먼드 켐퍼', '제리 브루도스', 'BTK 킬러 데니스 레이더', '유영철', '알렉산드르 피추슈킨', '이춘재', '정남규'등과 같은 부류인 싸이코패스를 말이죠..
악령 그리고 빙의
이 일가족의 비극적인 진실은 영화의 중후반에 알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김수찬과 조감독과 촬영 감독은 조경호의 영혼이 안식을 찾았을 거라 생각했지만.. 아니었죠.. 조경호의 분노는 방송팀이 생각한 것보다 그 이상이었습니다.. 무당도 속일 정도로 굉장한 악령이었다는 것을 모두가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악령이 해방되어 돌아다니고 있다는 소름도 함께요.
혹평에 대하여..
'미지의 존재가 현실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여준 것이.. 이 작품을 비현실적으로 만든 것 아닐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수사 과정만 본다면 정말 흥미롭고 소름 끼치는 이야기들이 가득해서 안 볼 수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수사의 끝을 보고 싶으니까요. 하지만 현실에서 빙의된 사람들이 원한관계의 인물을 살해한다거나.. 온 방에 악령의 기운을 뿜어 시커멓게 만든다거나.. 등 이렇게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귀문이 있는 자리에 곰팡이가 핀다거나 시커멓게 되는 증상으로 애먹는 분들은 보았지만.. 며칠 만에 방 안을 뒤덮다니요..
정말 어디에서도 보거나 듣지도 못했을 거예요. 세상에 알려진 빙의 사례나.. 제가 본 사례들은 제정신이 아니거나.. 자신의 몸을 잘 가누지 못해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다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그 존재들은 어떠한 주파수나 전자기장을 통해 우리들과 교감할 수 있다는 것... 정도입니다. 몇몇 고스트헌터 분들을 통해 사례들을 볼 수 있긴 합니다.. 그들은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신빙성은 조금 떨어지죠.. 이렇게 과학적으로 입증해 주어도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를 믿기란 힘든 것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미지의 존재가 일으키는 큰 영향들이 이 작품이 허구라는 생각을 더 가지게 만들어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한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링이나 주온처럼 심장발작.. 의문의 사고 등의 결말이었다면.. 정말 더 소름 끼치는 작품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네요.
결말 해석
직선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서 결말 해석할 수 없습니다. 결말을 알게 되신다면 영화 시청이 굉장히 어려울 것이므로 작성하지 않겠습니다.
영화정보
관람등급: 15세 이상
장르: 미스터리, 공포
제작 국가: 한국
감독: 윤준형
각본: 윤준형
개봉일: 2023년 2월 22일
상영 시간: 87분
평점[IMDb]:★★★★★☆☆☆☆☆
출연진 (등장인물, 배우)
김수찬 역 / 서현우
홍은희 역 / 조민경
시청 가능 OTT 플랫폼
'잔혹한 살해 장면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입수한 기자와 제작팀. 사건의 진상을 파헤칠수록 섬뜩한 일들이 발생하기 시작한다'라는 이야기를 보는 곳은 하단의 OTT 플랫폼에서 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한국영화 추천작: 마루이 비디오
티빙 한국영화 추천작: 마루이 비디오
왓챠 한국영화 추천작: 마루이 비디오
재미있는, 재밌는! 그래서 추천하는 한국 영화 '마루이 비디오'의 정보와 줄거리, 영화의 포인트, 이 영화의 장단점, 출연진, 영상 보기 등에 대해 안내해 드렸습니다. 유용하셨나요? 그렇다면, 다양한 콘텐츠들 통해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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