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9일 개봉작 한국 영화 '백야행: 하얀 어둠 속을 걷다' 리뷰와 정보, 결말 해석, 후기, 출연진(배우, 등장인물) 소개, 시청 가능 OTT 플랫폼 등을 안내합니다. 그럼 추천하는 한국 영화 안내를 시작하겠습니다.
백야행 목차
'백야행: 하얀 어둠 속을 걷다'의 홍보를 위해 개인이 작성한 글입니다. 아직 해당 작품을 모르시거나 많은 분들의 견해나 느낀 점을 공유하거나 공감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영화의 흥미 있는 주제들을 작성한 내용입니다. 제 글을 보시는 분들이 꼭 OTT 플랫폼을 통해 보시길 바라는 작품입니다.
백야행: 하얀 어둠 속을 걷다
2009년 11월 19일 박신우 감독과 반연선 작가의 각본으로 제작되어 개봉된 한국영화 '백야행: 하얀 어둠 속을 걷다'입니다. 이 영화는 2000년 일본에서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를 수상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백야행: 하얀 어둠속을 걷다(출판: 2001)'원작을 영화로 각색하여 제작 한 작품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용의자 X의 헌신', '희망의 끈', '외사랑' 등 많은 작품을 출간하고 수상이력도 굉장한 일본에서 굉장히 유명한 추리소설가입니니다. '박신우 감독'은 '자살소녀 시간차공격, 2006', '야간자습, 2014', '분노의 역류, 2016', '트랩: 디렉터스 컷, 2019'의 영화들을 감독, 각본 한 인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2003', '그녀를 믿지 마세요, 2003',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 2007', '날나리 종부전, 2008'과 드라마 '얼음마녀의 장례식에 와주세요, 2002', '사랑한다 말하기, 2003',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 2004', '연애시대, 2006', '얼렁뚱땅 흥신소, 2008', '무서운 놈과 귀신과 나, 2010', '화이트 크리스마스, 2011', '난폭한 로맨스, 2012', '청춘시대, 2016', '청순시대 2, 2017', '검사내전, 2019', '날아올라라, 나비, 2022'들을 각본한 인물로 알려진 '박연선 작가'와 함께 제작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 속에 2009년 개봉되었고 관심을 받았지만.. 평가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게 되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평가를 조작하는 사태들이 발생해 많은 일반인들의 눈을 가려 혼란을 야기하기도 했죠. 영화 전문 평론가들의 입장도 국내와 비슷했습니다.. 전문 평론가들도 소설을 안읽은 사람들과 읽은 사람들, 소설을 본 사람도 괜찮다는 사람들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고 난리였습니다. 그만큼 이 작품이 호불호가 극명하다는 건 사실입니다. 소설을 읽은 많은 사람들의 평은 이렇습니다. 십수 년에 걸친 시간을 배경으로 한 1000페이지 이상이 넘는 3권짜리 장편인 원작을 135분이라는 시간으로 압축해서 만든다는 게 무리수라는 였다는 이유가 대다수였죠..
일본 현지에서도 장편으로 제작된 드라마는 현지나 해외에서도 높은 평점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영화는 평이 좋지 않았었습니다. 박신우 감독님과 박연선 작가님의 도전은 좋았지만, 이 소설을 압축하여 짧은 영화로 전하는 것에는 조금 무리였구나.. 생각하게 되네요. 전 이 소설을 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소설의 원작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는 어느정도 읽어 보았고.. 다른 추리소설인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거서 크리스티)', '여우가 잠든 숲 (넬레 노이하우스)', '앵무새 죽이기(하퍼 리)' 등의 소설들은 읽어 본 경험이 있어서 영화를 평하는데 문제는 없을 겁니다. 음.. 장점도 있을 것입니다. 소설과 이 영화를 비교하지 않은 어떤 사람의 평가를 보게 될 테니 말입니다.
이 영화를 시청하기 전에 주의하실 점은 '유주얼 서스펙트 (The Usual Suspects, 1995)', '메멘토 (MEMENTO, 2001)', '오리엔트 특급 살인 (Murder on the Orient Express, 2017)', '나이브스 아웃 (Knives Out, 2019)', '인비저블 게스트 (The Invisible Guest, 2017)', '셜록홈즈 (Sherlock Holmes, 2009)', '셜록: 유령신부 (Sherlock, 2016)' 등의 작품들과 같은 큰 반전이나, 형사들의 시점을 담거나 범인의 시점을 담은 추리물 영화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백야행'만의 미스터리 스릴러로서의 흥미로움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밑에 서술하겠습니다.
줄거리
감식원 1: "야, 이거 차에 갖다 놓고 애들 좀 더 데려와"
감식원 2: "네"
감식원 1: "야, 밖에 누구 없냐? 빨리 좀 와 봐"
감식원 3: "예!"
민우: "피해자 강재두, 51세. 5년 전 공갈 협박으로 구속"
민우: "한 달 전 9월 초에 출소 하자마자 이곳으로 단기 계약을 하고 들어왔는데"
민우: "며칠 전에 갑자기 방을 내놨다고 합니다"
민우: "구속 전에는 인천에서 서해영이라는 여자와 동거를 했는데"
민우: "계좌 정보로 보니 그 여자가 갈라선 후에도"
민우: "그, 돈을 계속 송금한 기록이 있는데요"
팀장: "자살이 확실한 거야?"
민우: "자살로 보기에는 저항 흔적이 있습니다"
형사 1: "야, 그정도 저항은 자살 현장에서는 다 보여"
민우: "유서가 없는 이상 타살 가능성에 초점을 둬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형사 1: "야, 너 자살한 사람들 중에서 몇 프로나 유서를 쓸 것 같냐?"
민우: "아니, 자살할 사람이 갑자기 방을 내놓는 건 또 뭡니까, 그러면?"
형사 1: "야!"
형사 1: "너 그거 안 벗어?"
팀장: "아이, 시끄러워, 쯧"
팀장: "부검은?"
형사 2: "지금 엄청 밀렸습니다, 빨라야 다음 주 말은 돼야 될 것 같습니다"
팀장: "시발, 맨날 늦어, 이씨"
형사 3: "반장님!"
형사 3: "반장님, 반장님! 아, 좀 비켜 봐, 좀, 씨"
형사 3: "시체가 또 발견됐대요"
형사 4: "아..."
동수: "야, 성식아!"
성식: "예"
동수: "어, 나 먼저 들어가 있을 테니까. 너 여기 좀 들렀다 와"
성식: "네, 알겠습니다"
동수: "응"
태호: "아이고"
동수: "야, 라이트 좀 켜라"
태호: "어, 켰어, 켰어"
동수: "펄펄. 눈이 옵... 콜록 콜록"
태호: "아유 먼지..."
감식반: "충성"
동수: "어, 저기야?"
감식반: "예, 그렇습니다"
태호: "받아라, 이거"
동수: "야, 태호야"
태호: "예"
동수: "통로가 여기 하나밖에 없단 거냐?"
태호: "그렇대, 그리고 뭐 위의 선주실 문은"
태호: "안에서 잠겨 있었다니까 밀실인 거죠?"
동수: "야, 이거 누가 처음 발견했냐?"
형사: "으이구, 언제 왔냐?"
태호: "어이구, 언제 오셨대?"
형사: "아, 어떤 놈인지 하필이면 이 좁은 데서 난리... 를 쳐대서"
동수: "야, 올라가, 올라가자, 어?"
형사: "그래, 올라가자"
태호: "아휴, 반장 때문에 더 늙어, 더 늙어"
태호: "검시는?"
형사: "했지, 쪼금"
동수: "여보세요?"
민재: "아빠, 어디야?"
동수: "어, 민재"
태호: "즉사야?"
형사: "1분 안에 죽었을 거야"
형사: "여기에서 위로 찔려 올라가면서 관상 동맥을 뚫었어"
형사: "심장이 바로 터진 거지, 재수 없게"
동수: "엄마는?"
태호: "피 튀었을까?"
형사: "튀었어도 조금일 거야. 외부 출혈은 거의 없었거든"
형사: "야, 그런데 이거 범행 도구가 뭔지 모르겠다"
형사: "길고 뾰족한 건데..."
동수: "알았어, 그래. 썰매장 가자, 가, 어"
형사: "사후 경직이 전신에 왔어. 각막도 탁해지고"
형사: "13시간에서 만 하루 정도 경과된 것 같은데"
태호: "아이고, 아이고, 배 가라앉겠다, 배 가라앉겠어. 살 좀 빼"
형사: "조심해, 조심"
태호: "문이 잠겨 있었던 건 확실한 거야?"
형사: "얘한테 물어봐, 얘한테, 어"
동수: "뭐 좀 찾았어?"
감식반: "작업 중입니다"
동수: "뭐 없어진 건 없고?"
감식반: "네, 별다른 거 없었습니다"
동수: "음..."
동수: "야, 근데 이게 라이터가 없다"
형사: "아, 라이터야, 뭐 술 먹다 잃어버릴 수 있는 거고"
형사: "에헤, 거, 참"
동수: "이 양반은 왜 여기 이렇게 누워 계시냐"
태호: "문이 안에서 잠겨 있었으면 어디로 나갔나?"
형사: "그러게.."
동수: "야, 이거 누가 처음에 발견했다고?"
태호: "어, 어린애인데, 어!"
태호: "그 취사실 배식 통에서 올라왔다가 봤나 봐"
동수: "아니, 어린애가 여길 왜 오냐?"
태호: "아, 뭐, 근처에 따로 놀이터가 없으니까"
태호: "다들 이 배 안에 모여서 노는 모양이에요"
동수: "걔한테는 뭐, 이상한 낌새 없었냐?"
태호: "아, 형!"
태호: "가끔 보면 형은 무슨 사람을 짐승 취급하는 것 같아"
동수: "살인하는 것들은 짐승만도 못해, 이 새끼야, 알아?"
형사: "또 시작했네, 아이고, 참"
태호: "뭐야, 이거, 왜 이래?"
동수: "뭐긴 둘 중의 하나겠지"
동수: "밥을 아주 많이 잡쉈거나, 아니면 여자랑 신나게 놀았거나"
태호: "아이고, 돈도 많은 사람이 왜 이런 데서 놀다가 가셨나, 그래"
감식원: "사진 좀 찍겠습니다"
동수: "어"
이렇게 어느 이름 모를 남자의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형사들이 또 다른 사망사건을 알게 되는 동시에 연관이 있는지 없는지 모를 14년 전 인천 만석동의 폐선박에서 일어났던 살인사건을 보여주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후기
관련 없는 듯, 관련 있는 흥미로운 인물들의 관계
이 영화를 처음 보시는 분들은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무슨 연관이 있는지 모를 사람들을 일들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14년 전 사건에서 형사 한동수가 김시후 사망 현장에서 추리해낸 김시후의 라이터가 사라진 점, 카세트테이프, 그리고 살해당한 김시후의 인물관계를 통해 우리를 어떠한 사건에 조사 과정에 끌어드리면서 호기심을 더 해줍니다.
하지만 이것도 중요하다는 듯 장면은 바뀌죠. 영상에 처음 등장했던 여자를 보여줍니다. 그녀의 직업과 이름, 그녀가 애인에게 뒷조사를 당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퍼즐 조각들을 조금씩 우리들에게 쥐여주기 시작하죠. 그리고 영상 처음에 어느 남자를 살해하던 남자가 이제 우리는 이름을 알게 된, 유미호라는 여자가 있는 카페 반대편의 근무하는 직원이라는 것을 보여주며, 놀라움과 함께 퍼즐 한 조각을 하나 또 건네줍니다.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에 맞게 지속해서 우리에게 '왜?', '뭐지?'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많은 시퀸스들을 영화 중후반까지 풍부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퍼즐 조각이 다 맞춰짐과 밝혀지는 진실들
이 추리 영화는 흥미롭게도 만화 '명탐점 코난'이나 '소년탐정 김전일'처럼 '범인은 너야!' 하며 끝이 나거나, 범인을 잡은 형사들의 로맨스나, 뒷풀이를 다루며 끝이 나는 결말 등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백야행 만의 특별한 드라마가 또 시작되죠. 영화의 중후반이 넘어가면 백야행의 퍼즐들은 다 맞춰질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 될 것입니다.
혹평에 대하여..
소설을 각색한 영화들은 대부분 평이 좋지 못합니다. 많은 소설을 접하지는 않았지만 소설을 읽어본 입장에서 그 느낌은 더욱 잘 알겠네요. 분명 소설이 전하던 느낌은 영화에서 받기 힘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물들에 대해서 더 심층적으로 알지 못하는 부분들이 생길 것이고, 원작자와 의도와 다르게 감독이나 영화 작가의 생각이 이입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 부분이 매력적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다른 시각으로 작품을 볼 수 있는 결과를 주니까요. 그렇다고 이 작품이 원작을 완전히 이탈한 작품도 아닙니다. 다만 짧은 영화의 상영시간에 맞춰야 했기 때문에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빠르게 전달하면서 생긴 오류들이 많았다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 작품의 원작은 주인공 남녀의 심리묘사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 점이 특징이었습니다. 두 사람의 심리는 독자 자신이 읽으면서 상상하는 소설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어릴 적 두 사람이 품게 된 '어둠' 그리고 그 후의 삶에서 느꼈을 공포와 두려움 등을 더욱 증폭시켰고 동시에 두 사람이 같이 있거나 서로 대화하는 장면은 '료지(한국 백야행: 김요한)'가 죽는 결말을 제외하면 단 하나도 없었기에 여운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이것을 아는 독자들이기에 많은 비평과 혹평을 낳은 작품인 것 같네요. 하지만 현재 이 작품은 재조명 받기 시작했습니다. 세대가 바뀌면서 일어난 현상 같은데요. 어렸던 세대들이 이제 이 영화를 볼 수 있는 나이로 성장하면서 이 작품을 시청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다른 추리 영화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결말에 의아해 하는 평들도 나오더라고요. 확실히 그렇죠.. 결과적으로 어떻게 보면 사랑했던 것이 아닌, 그를 이용한 것이니까요.. 자신을 힘들게 했던 사람의 그 뿌리까지 뽑아버린.. 아주 잔인한 선택을 한 여자를 말이죠.. 그리고 이루어질 수 없음에도 애틋했던 한 남자를 말입니다. 하지만 영화나 소설의 이야기와 사건 내용은 조금 틀리더라도 국내에서도 일어나는 몇몇의 사건들이 이 영화와 소설이 현실성 있다는 걸 알려주죠. 악녀들이요. '2019년 5월 25일 제주시 조천읍 모 펜션에서 일어난 사건과.. 2019년 6월 30일 경기도 가평군 북면 도대리에서 일어난 사건말입니다..
결말 해석
직선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서 결말 해석할 수 없습니다. 결말을 알게 되신다면 영화 시청이 굉장히 어려울 것이므로 작성하지 않겠습니다.
영화정보
관람등급: 18세
장르: 드라마, 스릴러, 미스터리
감독: 박신우
각본: 박연선, 박신우
원작: 히가시노 게이고 <백야행>
제작사: 시네마 서비스, 폴룩스 픽처스
배급사: 시네마 서비스
촬영기간: 2009년 3월 1일 ~ 2009년 6월 30일
개봉일: 2009년 11월 19일
상영 시간: 135분
평점[IMDb]:★★★★★★☆☆☆☆
다음: 8.0/10
네이버: 7.94/10
백야행 영화 음악/OST
출연진 (배우, 등장인물)
한석규 / 한동수 역
손예진 / 유미호 역
주다영(주아름) / 이지아 역
고수 / 김요한 역
원덕현 / 김요한의 어린시절
박성웅 / 차승조 역
차화연 / 서해영 역
최진호 / 김시후 역
정진 / 박태호 역
임지규 / 약통 역
방중현 / 조민우 역
윤다경 / 박미연 역
정인기 / 강재두 역
홍지희 / 차영은 역
예수정 / 고모 역
한예원 / 나현 역
김지현 / 홍윤미 역
조경숙 / 양미숙 역
이민정 / 이시영 역
시청 가능 OTT 플랫폼
'14년 전의 살인 사건을 다시 뒤쫓기 시작한 형사. 피해자의 아들과 용의자의 딸이 얽힌 충격적인 사건, 그 전말을 알게 된다. 이들이 그토록 감추고자 했던 진실은 무엇인가'라는이야기를 보는 곳은 하단의 OTT 플랫폼에서 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한국영화 추천작: 백야행
왓챠 한국영화 추천작: 백야행
티빙 한국영화 추천작: 백야행
재미있는, 재밌는 그래서 추천하는 한국 영화 '백야행: 하얀 어둠 속을 걷다'의 정보와 줄거리, 영화의 포인트, 이 영화의 장단점, 출연진, 영상 보기 등에 대해 안내해 드렸습니다. 유용하셨나요? 그렇다면, 다양한 콘텐츠들 통해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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